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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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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림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장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겨 열두 번째 제주프랑스영화제를 개최합니다. 이 영화제를 처음 열었을 때의 설렘과 흥분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시련을 이겨내고 극장에서 다시 관객을 만나는 기쁨이 더해진 영화제가 되었습니다. 고통의 끝에 즐거움이 찾아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제주라는 공간에서 열리는 프랑스영화제입니다. 한국의 다른 지방과는 매우 다른 경관과 환경을 지닌 제주에서 다양한 장르의 프랑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둘째, 1901년 프랑스와 대치했던 제주 역사의 한 페이지 ‘이재수의 난(신축교안)’의 현장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입니다. 120년 전에 벌어진 국제적 갈등의 역사를 넘어서는 축제, 영상예술로 소통하는 축제 입니다. 셋째, 영화를 통해 다른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장으로서 제주프랑스영화제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공감하는 축제가 되고자 합니다.  


장편은 비경쟁프로그램으로, 단편은 경쟁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영화제에서 초청되고 상을 받은 장편들은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받은 작품들입 니다. 프랑스인들의 일상, 도시와 지방의 풍경, 사랑과 미움, 아픔과 치유, 예술이 주는 에너지까지, 영화를 통해 만나는 세상은 늘 새롭습니다. 단편국제경쟁작들은 전 세계의 프랑스어권에서 응모한 작품들로 본선경쟁작을 선정하기 위해 예심심사위원들의 진지한 논의를 거쳤습니다. 어렵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서 선정된 단편경쟁작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프로그램 ‘제5회 제주씨네마포럼’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을 겪는 중에 영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확장되고 있는지 영화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해마다 다른 주제를 선정하고 있는 이 포럼은 영화계의 트랜드를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예술교류의 현장인 제주프랑스영화제는 1회부터 올해 12회까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의 지지와 격려로 이 영화제가 성장해왔습니다. 함께 즐기면서 행복해지는 영화제, 제12회 제주프랑스영화 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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